편백나무

가을 편백나무 숲에서 생활에 지친 심신을 달래고 삼림욕을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경남 고성군 갈모봉삼림욕장은 고성읍 이당리 산 146-1 일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총 59ha의 면적에 30〜50년생 (편백 65%,삼나무 25%) 등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숲속 식물들이 만들어 내는 살균성을 가진 물질인 피톤치드 방출량이 많은 편백나무는 갈모봉삼림욕장의 65%를 차지한다.

편백     편백숲을 오르는 등산객

2006년 3월 개장한 삼림욕장에는 10,6㎞의 등산로를 비롯해, 숲속의 교실, 팔각정, 평상, 쉼터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어 이용객들이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실제 편백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는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어린이들의 피부질환 개선에 효과가 있고 신체의 면역체계를 강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편백나무는 자연치유의 향균물질인 피톤치드를 다량 발생해 심리적인 안정을 줘 숙면을 유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야외평상

또한 각종 해충이나 곰팡이의 살균작용은 물론 편백나무 향이 중추신경계를 자극해 스트레스를 낮추어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편백나무는 상록침엽교목으로 높이 40ｍ, 지름 2ｍ까지 자라며, 가지는 수평으로 퍼져서 원뿔형의 수관을 하고 있다.

수피는 적갈색이고, 섬유성이며 세로로 엷게 벗겨진다.

팔각정

잎은 마름모꼴의 비늘잎이며 끝이 둔하고 두꺼우며, 윗면에 줄이 1개, 뒷면에 흰색점이 있다.

열매는 구과(球果)로 둥글고, 지름은 10〜12㎜이며 홍갈색이고. 8개 내외의 실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실편에 종자가 2개씩 들어있다.

침엽수종인 편백나무는 ‘피톤치드‘ 배출량이 가장 많아 삼림욕 및 아토피치료와 관련 일반인의 관심을 받고 있는 나무(수종)이다.

여우바위에서 본 바다

재질이 좋으므로 남부지방에서는 조림수종으로 재배하고 있다.

편백나무 개화기는 4월, 결실기는 10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