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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기] 좋은 생각과 좋은 삶
구성옥 기자  |  k003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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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0  09:4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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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상나무 꽃

필자는 지리산 걷기를 통해 자신을 개조한다.

지인과 함께 지난 8일 오전 산에 올랐다. 어느새 해가 길어진 여름날의 비로 식물 잎은 더 싱그러워지고 있다.

   
▲ 필자의 지인

계곡모양은 걸음걸음마다 달라진다.

필자와 지인은 아등바등 개선문(1700m)지점에 도착한다. 지인은 우뚝 솟은 바위틈에서 한 컷으로 자연에 안긴다.

   
▲ 야생에서 뒤늦게 핀 목련
   
▲ 등산객

하지만 어찌 보면 우리의 산행은 아등바등하든 그렇지 않든 크게 다를 것이 없는 것 같다.

정상(1915m)은 당당하다. 오전 10시 30분께 사방을 살펴보았다.

구름은 얼마나 넓어야 제안에 이리도 큰 산 전체를 품을 수 있는가. 여운을 남긴다.

작은 물방울들이 모여 하얀 명주 천을 깐 듯 산 전체를 휘감는다.

주변 환경에 따라 회색으로 색이 바뀌기도 하고 산객들이 삼삼오오 하늘을 여는 계단사다리에서 숨을 고르기도 한다.

산위에서 바다를 바라볼 때 아름다워 보이는 것과 같이... 그렇게 인생역시 먼 발치에서 바라보면 그 모습이 아름답게 보인다.

   
▲ 필자
   
▲ 인천에서

흥미로운 것은 ‘지리산의 중심 맥이 어디로 뻗어갔는지?’ 이다.

산맥이 바다로 이어지는 지맥인가. 아니면 육지로 이어지는 지맥인가? 풍수는 조화다.

천왕봉∼야생화가 송이송이 피어있는 그 길을 가는데 등산객들이 무심코 버린 페트병, 휴지, 담배꽁초 등이 바위틈과 길섶에서 자주 내 눈에 띤다.

* 범국민운동 기초질서 지키기를 등산객도 생활화 합시다.

   
▲ 카메라에 찾아온 손님 (원내/산쥐)
   
▲ 안개낀 계곡

이 맘 때쯤 이면 연화선경은 야생화로 하늘정원을 이룬다. 앙증맞게 핀 야생화를 보며 몸과 마음이 아련한 유년으로 되돌아간다.

배낭끈에 매는 초간편 크로스백은 필수 아이템! 어떤 소재로 순간한 컷? 카메라휴대폰을 수시로 꺼내야 하기 때문이다.

   
▲ 유암폭포와 휴대폰 위력
   
▲ 계곡풍경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등산복차림이 가볍다.

오고 가는 바람 같은 등산객이 휴대폰에 추억을 남긴다. 그 분 얼굴엔 미소가 떠나지를 않는다.

언제 어디서고 스치는 풍경까지 순간 포착 가능한 스마트폰의 위력은 날이 갈수록 더해진다.

등산객들은 지혜로운 해결방안을 빠르게 찾아내기도 하고 예상되는 어려움을 미리 알고 적절한 대책을 수립해두기도 한다.

   
▲ 백두대간 등산객

어떤 습관들은 단 한 번의 경험으로 형성될 수 있는데 특히 정서와 관련된 경우에 그러하다.

습관은 어떤 생각과 감정이 하나의 패턴으로 굳어질 때가지 반복함으로써 형성된다.

그러다 보니 우리의 일상은 나이가 들수록 습관에 의존하는 경향이 더 심해진다.

필자와 지인은 구상나무 꽃을 한번 만져보면 좋으련만∼ 자태에 관한 모습만으로 만족했다.

한 주만 늦어도 자연이 다 채가고 없을 것 같다. 천만다행이다. 공상이 머릿속을 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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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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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인1
카메라에 찾아온 손님이 저번에는 다람쥐더니 이번엔 누군가요?^^ 사진과 글들이 참 읽기 좋아요. 읽으면서 미소가 지어집니다.
(2019-06-19 12:57:32)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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