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왼쪽
오른쪽
> 뉴스 > 문화/예술
[구성옥의 산행일기] 벗 삼아 동행
고성타임즈  |  webmaster@kstimes.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5.13  11:30:59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 필자

지난 11일 지리산 국립공원중산리주차장에서 칼바위⤏유암폭포⤏장터목대피소⤏제석봉⤏천왕봉⤏로타리대피소 길을 걸었다.

산행은 항상 가까운 곳이나 먼 곳 상관없이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마음 설레기는 마찬가지다.

억겁의 세월을 버틴 지리산 칼바위는 변함이 없었다.

   
▲ 수국

오전 7시 30분께 이 지점에서 동행자를 만났다. 눈은 사람과 사람이 교감하는 통로다.

눈은 마음의 창(窓)이다. 생각과 감정이 드러나는 대표적인 신체기관으로 매우 두드러지는 특성이 있다.

밖에서부터 들어오는 형상 정보는 모두 이 눈을 거친다. 다시 내 안에서 이뤄진 감성과 이성적인 판단 등이 눈을 통해 바깥으로 전해진다.

   
▲ 등산객.

상대방에게 좋은 감정을 품으면 동공은 커진다. 미운 감정을 품으면 동공은 작아지며 흰자위가 커진다.

눈의 동공은 크게 8㎜까지 커지고, 작게는 2㎜까지 줄어든다. 이 동공이 줄어드는 데에는 빛에 대한 반응 외에 감정도 함께 작용한다.

   
▲ 유암폭포에서 등산객.

그로써 진리를 향하는 법안(法眼)이 우리에게 더 필요하다.

오르막계단을 쉬엄쉬엄 극복하니 넓적한 암반 위로 흐르는 유암폭포수가 다양한 소리를 낸다. 풍광을 바라보고 있으면 자연의 속삭임이 들려오는 듯하다.

둥그스름한 동행자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그 안에서 느끼는 수많은 감정은 시간이 지나면 추억으로 바뀌어 오래도록 가슴 깊이 남는다.

   
▲ 84세의 건강한 노년.

인생의 목표는 다양하다.

사람마다 인생의 목표는 각양각색이다. 사회적으로 높은 자리에 오르려는 사람, 돈을 많이 벌려는 사람,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어 하는 사람 등 고민이다.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의식주라 말하겠지만 생활하는데 근본적인 것은 건강이다.

그러나 ‘오래’ 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떻게’ 사느냐다. 건강하지 않은 100세는 축복이 아니라 재앙이다.

   
▲ 장터목대피소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 등산객.

유산소 운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심폐기능 강화에 힘씀은 물론, 청폐(淸肺)요법으로 폐에 쌓인 열을 내려줘야 건강한 100세를 이룰 수 있다.

필자와 동행자는 3시간가량 그 어느 드라마보다 드라마틱했다.

장터목대피소에서 좋은 기억이든 나쁜 기억이든 기억하고 싶은 기억을 떠올리며, 공작새는 백무동 참샘 쪽으로 날아가고, 필자는 제석봉으로 향한다.

   
▲ 고사목에 앉은 까마귀.

제석봉(33여㎡)은 언제와도 왠지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경험하곤 한다.

숲은 고요한 것 같지만, 실상은 작은 생명체들이 내는 끊임없는 소리로 가득 찬 살아있는 자연이다.

천왕봉(1915m)정상을 찍고 내려오시는 84세 건강한 노년을 제석봉(1808m)에서 만났다. 소소한 감정이 온몸을 감아 도는 느낌이다.

제석봉에서 천왕봉까지 50분가량 소요된다.그럼에도 필자는 아무것도 먹을 게 없으니 오르지 기본 체력으로 견뎌야 한다.

포토존에서 내려다보는 한려수도와 고산 준봉들이 한 폭의 그림이다.인간의 감각 중 가장 마지막까지 작동하는 것이 ‘청각’이라고 한다.

 

고성타임즈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명칭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경남 아 02295호  |  등록연월일 : 2014년 08월 28일
제호 : 고성타임즈  |  발행인/편집인 : 구성옥  |  전화번호 : 055-674-3104
발행소 : 경남 고성군 고성읍 남해안대로 2660-14  |  발행연월일 : 2014년 08월 28일  |  청소년 보호 책임자 : 구성옥
Copyright © 2019 고성타임즈.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