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리산

화려한 도심을 벗어나 태고의 자연석을 깔아 놓은 천왕봉(1915ｍ)에 서니 눈도 코도 즐겁다.

지난 8월 13일, 지리산을 에워싼 뭉게구름은 선들선들 불어오는 회화구름에 흩어지고 또 만나는 연출을 한다.

순간순간 하얗게 구름이 내려앉은 거대한 지리산 산맥은 어디에서나 뚜렷하게 보일 만큼 거대한 장관을 자랑한다.

▲ 운해     ▲ 지리산 종주에 나선 부부 등산객

그 규모와 위대함에 백두대간 산맥이 연상될 정도다.

험준한 산맥과 광활한 제석봉은 구름 덕에, 아름답고 신비로운 자연 경광과 역사적 정취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최고의 순간은 늘 짧다. 거기에는 자연의 복합 요인이 묻어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 야생화     ▲ 필자

지리산 정상에서 자신만의 인생사진 한 장을 남기고 싶다면 이곳에서 카메라 셔터를 누르길 바란다.

살아생전에 지리산 정상에 서면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싶다는 의욕이 솟을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