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경남의 최저기온이 연일 영상권을 기록하는 등 예년에 비해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잎마저 떨구고 겨울바람에 선 나무들도 자연의 생명이다. 요즘 자연을 찾아서 자연과 함께하며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다. 산으로 바다로 가서 자연과 교감하며 호흡하고 자연으로 동화되어 시간을 보낸다. 

휴일이면 공원이나 등산으로 산책을 하거나 오토캠핑장 둘레길 등지를 걸으며 시간을 보낸다. 이렇게 보내는 시간은 휴식이자 소모된 에너지를 충전시키는 긍정의 시간이다.  그렇게 나눈 교감에서 새로운 생각과 지혜와 정신을 품고 온다. 늘 자연은 살아 있고 그 자연 속에 흐르고 있는 생명이 우리의 삶을 또 지켜 준다. 자연으로 가면 위대한 스승이 있고. 진리가 있고. 자연과 함께하면  성품도 온순해지고 너그럽고 또한 넉넉해진다.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고 소중하게 여기는 지혜를 배운다.
 

그래서 물질만능으로 인해 잃어버린 여유와 소박하고 정겨운 사람 냄새를 찾을 수 있다. 자연은 통해 가장 크게 느끼는 것은 변화이다. 꽃이 피고 새싹이 돋고 벌과 나비가 찾아오고 새가 날아와서 노래하고 비가 내리고 눈도 내리고 바람이 분다. 그리고 곡식을 키워주는 들판도 우리를 더 풍요롭게 해준다.  자연으로 가면 생명이 움트고 흐르는 모습을 시시각각으로 느껴볼 수 있다. 자연의 그 변화는 우리들에게 또 다른 삶의 길을 열어 가도록 인도해 준다. 그래서 오늘도 저 자연으로 인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하루이다. 우리에게 참으로 소중한 자연이다. 더 감사히 여기고 더 잘 지켜가야 한다. 

<엘니뇨란>  페루와 칠레 등 적도 부근 동태평양해역의 월평균 해수면 온도가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은 상태. 스페인어로 남자아이를 뜻하며. 여자아이를 뜻하는 라니냐는 반대로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낮은 상태를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