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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현 고성군수, 올해 예산삭감 관련 군민 반발 ‘고개 숙여 사과’12개 단체 군민들 군청 앞에서 기자회견 열어 성명 발표, 고성군과 의회 지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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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1.06  14:4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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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두현 군수.

고성군 12개 단체 군민들이 1월 6일 군청 앞에서 올해 예산삭감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어 공동성명을 발표하자 백두현 군수가 브리핑을 통해 사과했다.

백두현 군수는 같은 날 군청 중회의실에서 “올해 예산과 관련해 대처를 제대로 하지 못해 군민들이 이 추운 겨울 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할 수밖에 없게끔 만든 점 행정의 책임자로서 정말 죄송하다”고 군민들에게 고개 숙였다.

또한, 군민들이 성명을 통해 요구한 △예산삭감에 대한 사과와 해명 △예산삭감, 추경예산 편성 시 쟁점 현안에 군민이 참여 공청회 개최 △추경예산 편성을 위한 의회와 소통 △고성군의회는 모든 회의 실시간 공개 등 네 가지 요구사항에 답했다.

백 군수는 “군수의 역할은 공모사업 등 많은 국·도비 예산을 가져와 군민들이 실제로 필요한 것을 해결해 주는 것으로, 지금까지 그 역할에 충실해 왔다”며 “그 과정에서 행정은 존재감이 부각돼 의원들의 자존심이 상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예산을 많이 가져오는 것은 기본으로 하고, 항상 의원과 소통하고 의논하겠다”며 “의회에서도 코로나로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 군민들의 불편과 애로사항이 해소될 수 있도록 추경을 통해 삭감 예산을 통과해주길 바란다”고 정중하게 부탁했다.

예산편성 시 군민참여에 대해서는 “지금도 군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그 내용을 중심으로 예산을 편성하고 있지만, 군민들이 보기엔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아 앞으로는 더 보완하겠다”고 설명했다.

공청회는 군민들이 원하면 행정에서는 언제든지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백 군수는 △상족암군립공원사업소 기간제근로자 채용 △기초의원 선거구 획정 △동물보호소 관련 입장을 전했다.

고성군 현안 관련 브리핑

<2022. 1. 5. 1330>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백두현입니다.

코로나로 모두가 정말 어렵고 힘든 시기, 군수인 제가 올해 예산과 관련해 의회를 제대로 설득하지 못해 군민 여러분들이 이 추운 겨울 군청 앞까지 와서 기자회견을 할 수밖에 없게끔 만든 점, 행정의 책임자로서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그 와중에 또 어떤 공무원은 기자회견에 참석하시는 분들의 신상을 의회에 보고까지 하는 것을 보고 군수로서 정말 허탈한 심정을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행정이 의회를 제대로 설득하지 못해서 여러분들을 힘들게 한 것인데, 오히려 기자회견에 참석하려는 여러분들을 힘들게 만들었던 한심한 행정이 모든 것이 저의 불찰이라 생각하며 머리 숙여 군민 여러분께 한 번 더 사죄드립니다.

오늘은 예산삭감 관련 군민들의 기자회견과 얼마 전 밴드에 올라왔던 상족암군립공원사업소 기간제 근로자 채용, 기초의원 선거구 획정, 동물보호소와 관련해 행정의 입장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올해 예산이 삭감된 12개 단체의 군민들이 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2022년 고성군 예산에서 무려 247억 원이 의회에서 삭감되어 고성군 발전과 생존을 바라는 군민으로서 이해하기 어렵고, 이는 코로나 상황 속에서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군민의 어려움을 무시하는 처사라는 이유였습니다.

그러면서 그분들은 네 가지 사항을 저희에게 요구했습니다.

첫 번째로는 예산삭감에 대해 군민들에게 사과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해명할 것, 먼저 예산이 삭감된 부분에 대해 군수로서 군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저의 역할은 공모사업 등 많은 국·도비 예산을 가져와 군민들이 실제로 필요한 것을 해결해 주는 것, 저는 지금까지 이 역할에 충실해 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군민들에게 행정의 존재감은 부각되고 의원들의 존재감은 떨어질 수도 있었고 혹여 자존심 상하게 했을 수도 있다는 것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삭감된 예산에 대해서는 하루빨리 의회에서 다시 한번 더 신중하게 검토해 주실 것을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저는 앞으로는 예산, 공모사업을 많이 가져오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그 과정에 항상 의원님들과 소통하고 의논하겠습니다.

두 번째로는 예산삭감, 추경예산 편성에 대한 고성군과 의회의 입장 및 쟁점 현안에 대해 군민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개최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저희들은 예산편성 과정에서부터 여러분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그 내용을 중심으로 예산을 편성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군민 여러분이 보시기엔 다소 부족한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들은 보완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께도 당부말씀 드리면 의회에서 예산을 심의·의결할 때 적극적으로 참여해 의견을 제시해주시고 어떻게 결정되는지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공청회는 여러분들이 언제든지 요구하시는대로 행정은 응하도록 하겠습니다.

세 번째는 고성군은 즉시 추경예산 편성을 위해 의회와 소통하라는 것이었습니다.

행정에서는 의회가 어떤 방식으로 저희에게 요구를 하더라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소통하겠습니다.

추경예산이 편성돼 군민들이 불편하지 않게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들께 부탁 말씀드리면 코로나로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 군민들은 빠른 시일 내 삭감됐던 예산이 복구되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올해 6월이 되면 우리는 어느 자리, 어느 곳에 있을지 모릅니다.

이번이 아마 8대 의회의 마지막 예산 심의일 수도 있는데 두고두고 군민들에게 지탄받지 않도록 저를 포함해서 개인의 자존심, 욕심, 모든 것을 떠나, 군수로서 의원으로서 군민들을 위해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고 군민들의 불편과 애로사항이 해소될 수 있도록 한번 더 심사숙고하여 추경을 통해 예산을 통과시켜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네 번째는 고성군의회는 모든 회의를 인터넷방송으로 실시간 공개하라 였습니다.

행정은 모든 것을 군민들이 볼 수 있도록 노력하지만 군민들의 눈높이에 많이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군민들이 실시간으로 행정이 결정하는 모든 과정을 지켜보고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

예산삭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러분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습니다.

행정에서는 적극적으로 의회와 소통하며 고성군의 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다음은 밴드에 거론됐던 상족암군립공원사업소 기간제 근로자 채용 건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들은 모든 인력 채용에 대해서는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밴드에 상족암군립공원 채용과정에서 실제 거주지는 다르지만 고성에 주소지를 둔 사람들이 채용됐다는 글이 올라왔었습니다.

이렇게 하겠습니다.

글을 올리셨던 분은 연락을 주시면 제가 담당 부서와 언론사가 다 모인 자리에서 떨어지신 분은 왜 떨어졌는지, 채용과정에서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이야기하고 담당 부서에서 답변하는 자리를 마련하겠습니다.

서로가 만나 소통하면서 사실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 내용을 군민들에게 알려 오해를 없애는 것, 혹여나 채용과정에서 행정이 잘못이 있다면 반드시 책임을 묻는 것, 그것이 저의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다음은 기초의원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올해는 대통령선거와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됩니다.

특히 군수, 군의원을 선출하는 지방선거는 지역에서 직접 대면하면서 일할 일꾼들을 뽑는 것으로 군민 여러분의 관심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경남도 시·군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지방선거를 위한 의원정수, 선거구 구역을 정하는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행정에서는 오는 10일까지 경남도 시·군 선거구획정위원회에 선거구 획정에 대한 의견을 제출해야 합니다.

어떤 방안이, 어떤 결정이 의원들이 민의를 가장 잘 대변할 수 있고 군민들의 애로사항을 잘 해결해 줄 수 있는지,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군민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수렴해서 행정의 안을 제출하려고 합니다.

군민 여러분의 좋은 의견이 있으시면 오는 9일까지 군청 행정과나 밴드를 통해 제시해주시면 적극적으로 반영해 민의를 대변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엊그제 언론에 나왔던 동물보호센터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동물보호센터 건립이 시간이 걸리고 기존의 임시보호소 리모델링 예산도 삭감된 상황에서 유기견 마릿수가 계속해서 늘어나 좁은 공간에 많은 유기견을 관리하다 보니 서로 싸우기도, 다치기도, 죽기도 해 어쩔 수 없이 안락사를 시킬 수밖에 없다는 언론 보도를 보면서 행정의 책임자로서 정말 부끄러웠습니다.

전국적으로 고성군이 망신을 당하지 않고 인간과 동물과 자연이 함께 잘 살아갈 수 있는 대한민국에서 모범이 되는 고성군을 위해서 의원님들의 결단을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지금의 변화는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어디 내놔도 빠지지 않는 고성군 공무원의 열정과 지혜와 참여의 힘으로 든든하게 믿어주신 군민여러분들이 그 중심에 계셨기에 변화는 여전히 진행중입니다.

고성군 행정은 모든 정보를 군민여러분께 공개하고 군민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소통하며 군민들의 눈높이에 한층 더 다가가겠습니다.

임기를 다하는 그날까지 고성의 변화를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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