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무협약.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14일 오전 10시 30분 고성읍 덕선리 소재 귀농지원센터에서 동물보호센터 운영에 필요한 자문과 동물 행복도시 조성에 따른 상호 협력을 위해 비영리사단법인 비글구조네트워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백두현 고성군수와 유영재 비글구조네트워크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고성군과 비글구조네트워크는 △동물 행복도시 조성에 따른 기술적 자문 등 제반 사항 △상호 시설에 대한 공동 활용 △세미나 개최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할 것을 주요 내용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식 이후 이어진 간담회에서 동물보호센터 운영 등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을 주고받으며 상호협력의 첫 발을 내딛고, 고성군 동물보호센터를 방문해 보완할 점 등에 대한 현장 자문도 실시했다.

비글구조네트워크 측은 당초 위탁 운영되던 마암면 소재 고성군 동물보호센터 방문 이후 낙후된 시설 및 높은 안락사율과 그에 비해 낮은 분양율 등 여러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에 고성군은 군수 주재 대책회의를 개최, 위탁된 동물보호센터와 계약을 9월 9일 해지하고 고성읍 덕선리에 임시 동물보호센터를 마련해 유기동물 55두를 이전 완료했다.

백두현 군수는 “동물보호에 앞장서 온 비글구조네트워크와의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문가의 자문을 받고, 모범적인 동물보호센터 시설 및 운영 사례를 조사해 고성군을 전국에서 가장 앞서가는 동물 행복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