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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옥의 세상만사]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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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28  15: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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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련.

28일 이른 아침 강한 비를 뿌린다.

연못 속에 보석처럼 핀 연꽃이 몇 곱절 고개를 숙인다.

연은 윤기를 잃지 않기 위해 기후변화 대응에 가속도가 붙는다.

그 옆에는 작고 붉은 무당벌레가 붙어있다.

   
▲ 수련.
   
▲ 연잎에 앉은 물방울.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연잎에 맺힌 물방울이 금방이라도 뚝 떨어질 것 같다.

영롱한 물방울을 찬찬히 들여다보고 있으니 청초, 순수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하면서 ‘힐링’을 가져다준다.

그 오묘한 물방울은 소우주 같다.

연못 속에 가녀리게 핀 하얀∙분홍의 꽃이 기력을 다하자 연잎이 보듬어버렸다.

   
▲ 연잎에 가려진 재두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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