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는 신라(新羅) 30대 문무왕(文武王) 15년 을해(乙亥) 단기 3008년, 서기 675년 의상대사(義湘大師)가 창건(創建)하였다.

조선 임진왜란 시 병화로 소진되었다가 계모(癸卯) 단기 4296년, 서기 1963년 금산 법진(金山 法珍) 스님의 원력으로 중건하여 계승사(桂承寺)로 이름을 바꾸었다.

새벽 이슬비가 뿌리는 늦가을 도량석을 마치고 법당에서 예불을 모시는데 쿵하는 소리에 천지가 진동했다. 혼미한 상태에서 일어나 손전등을 켜고 밖을 나와 보니 요사채 공양간 문은 부서지고 공양 짓는 솥과 국 끓이는 솥 사이에 큰 바위가 앉아 있었다. 날이 밝아 동산으로 올라보니 상봉 소나무 밑에서 굴러 쏟아져 내려온 바위였다.

그 후 부락에 내려가서 박지옥, 유명렬, 이용준 등 9명을 모시고 사찰로 올라와서 논의 끝에 구멍을 뚫어 해체키로 했지만 바위가 깨어지지를 않아 지렛목을 사용하여 바위를 현 위치에 안치 시켰다. 그 바위가 하심석이다.

경남 고성군 영현면 계승사= 대한불교 조계종 제15교구, 전통사찰 103호,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제475호) 공룡발자국, 빗방울 자국,물결무늬 자국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