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농림축산식품부 주최로 시행된 2019년 전국 사료작물 사일리지 품질경연대회에서 마암한우영농조합법인 최두소 대표(54, 고성군 마암면)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는 조사료 생산 농업인들의 조사료 생산의지를 고취하기 위해 시행됐다.

최두소 씨는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로 제조한 사일리지를 출품하여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일리지란 수분함량이 많은 목초류(IRG, 청보리 등)를 진공 저장해 유산균을 발효시킨 다즙질 사료로, 한겨울에도 가축에 생초 공급이 가능하다.

올해 대회는 전국 지자체에서 선발·출품한 사일리지에 대해 외관평가(냄새, 촉감 등), 간이평가(수분함량, PH), 화학평가(유기산, 조단백질 등) 등 복합적인 평가 기준에 의해 품질검사를 실시했다.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은 최두소 대표는 “청보리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혼파를 통해 조사료 영양가치를 높이고, 농업기술센터에서 제공하는 유익미생물을 활용해 제조한 것이 좋은 성적을 올리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품질 조사료 생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에서는 700ha의 면적에 조사료를 재배하고 있으며, 특히 조사료 품질향상을 위한 청보리 종자지원, 유익미생물 제공 등 다양한 행정지원을 통해 수입 조사료에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상남도 친환경생태농업대상, 황미애 우수상 수상

11월 7일(목) 개최되는 제9회 경상남도 친환경농업인대회에서 거류면 황미애(여, 54세, 고성군 거류면)씨가 친환경생태농업 개인부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상사업비 1천만원을 확보했다.

황미애씨는 15,157㎥에서 유기농인증 받은 포도, 시금치, 참다래를 생산하고 있는 농가로 2008년부터 친환경농업을 실천했다. 초기에는 친환경 농업으로 인한 수확량 감소로 어려움이 겪었으나, ‘내가 생산한 농산물은 누구에게나 안전하고 행복을 가져다 줘야 한다’는 굳은 의지와 실천으로 친환경농장을 경영하고 있다.

특히, 황씨가 생산하고 있는 유기농 포도와 시금치는 경상남도 친환경 전략농산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황미애 씨는 “농사짓는 사람이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하면서 “부족한 점이 많은 농장이지만 이렇게 큰상을 받은 것은 지역에서 함께 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