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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기] 인생은 … ‘매듭풀기’삶도 인생도 곧장 가는 길은 없다
구성옥 기자  |  k003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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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24  10: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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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름이 바람에 밀려 산맥에 멈추었다.

필자는 구불구불 연결된 산맥을 18시간가량 즐기며 마냥 걸었다.

우리 삶도 마찬가지다. 곧장 가는 길은 없다. 목표에 이르려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동안에도 놓치면 안 되는 중요한 것들을 배운다.

필자는 지난 22일 0시께 전남 구례 화엄사에서 산행을 시작했다.

   
▲ 산새 한마리가 소나무 꼭대기에 앉아 있다.
   
▲ 야생화.

우리 인간의 삶이란 불안의 연속일지도 모른다. 시행착오를 되풀이 하다 보면 깨달기 때문이다.

이른 새벽 스치는 바람에는 축축한 장마의 느낌이 담겨 있다.

어느새 6월도 중순을 넘어 초여름의 싱그러운 생명력이 가득 펼쳐져 있다. 구름은 자유자재로 움직이고 형상(形象)도 자유자재다.

지리산국립공원은 1967년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 이정표.

면적은 48만3022㎢로서 백두대간의 끝자락에 동서로 길게 뻗어 있으며 천왕봉에서 노고단까지 종주능선은 25.5㎞이다. ※화-대 종주는 35.3㎞가량 된다.

지리산 국립공원은 다양한 야생동물과 수려한 자연경관, 유구한 문화유적 등을 보전함으로써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국민의 산이다.

   
▲ 삼도봉.

삼도봉에 도착했다. 원 지리산의 봉우리 중 하나로 높이 1550m이다.

삼도봉, 1998년 10월, 삼도(三道)가 낳은 봉우리에서 전북,경남,전남 도민이 서로 마주보며 天, 地, 人 됨을 기리다.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에 걸쳐 있어 삼도봉(三道峰)이라 부른다.

   
▲ 식수를 보충하고 갈증을 달래고 있는 등산객.
   
▲ 필자. 뒤 따라온 등산객이 찍어준 사진.

연리지(蓮理枝)사랑이 얽히고 설킨 넓적한 바위 품에 안겼다. 잘 생긴 미모? 상대의 마음을 신통하게 읽는 눈치와 애교? 40여 년 전 그분의 사랑이 머문 자리에서 느껴지는 감정들은 눈물 뿐이다.

척박한 바위틈이나 나무 등에 달라붙어 햇빛을 향해 뻗어 감아 올라가는 덩굴식물의 모습은 평화로운 듯 보이지만 나의 사랑과 같다는 생각이 든다.

추억의 바위에 앉아 바람을 쐬며 쉬다 보니 다시 기운이 났다. 또 무아지경으로 걸었다.

   
▲ 야생화.
   
▲ 파란하늘 뭉게구름.

울창한 숲속을 걷다가 급경사 지형에서는 안전하게 디딜 곳을 한 번 더 확인하고, 보폭을 좁게 천천히 이동했다.

특히 지리산의 피톤치드와 음이온이 최고다. 맑은 공기산소를 가슴에 넣었다.

필자의 무리한(?) 요구에도 등산객은 흔쾌히 포즈를 취해주었다. 역광이라 사진이 어둡지만, 좋은 모델이 사진을(☺) 살렸다.

   
▲ 등산객.
   
▲ 코재는 힘든고개라는 뜻이다.

인생은 … ‘매듭풀기’다

필자가 나무 그늘 아래서 쉬는데 하산하던 등산객(女)이 다가와 배낭 속 오곡밥을 나눈다. 주먹밥으로 민생고를 해결했다. 맛 있었다.

나절에는 새들의 모습이 꽤나 보였는데, 녀석들이 모습을 잘 보여주지 않는다. 딱따구리 소리조차 내지 않는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일까? 이 마져도 욕심을 내려 놓았다.

   
▲ 오곡 주먹밥.

우리사회가 언젠가부터 자신의 잘못과 부주의로 인한 것도 모두 나 아닌 남의 탓으로 돌리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것 같다.

※ 다 알아서? 자기 쓰레기는 자기 배낭 속으로 챙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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