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지리산 날씨와 등산

국립공원지리산은 3도(경남∙전남∙전북도)에 걸쳐있다. 면적은 483.022㎢이고 천왕봉의 높이는(해발 1915ｍ) 이다.

내일은 오늘보다 나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세요!

짧지만 해마다 이 즈음이면 지리산은 첫 눈과 함께 무르익은 단풍이 조화를 이루는 보기 드문 계절적 풍경을 연출한다.

지난달 27일 오전 3시 10분쯤 지리산 (해발 1.530ｍ)에서 지인과 나는 첫 눈을 접한 것은 행운이었다.

정상부근에는 많지는 않지만 함박눈(0.5∼0.7㎝)이 하얗게 내려 눈과 함께 서리발이라 불리는 상고대가 나뭇가지마다 내려 앉아 절경을 이뤘다.

눈은 아름다움의 대상이기도 하지만 때론 재앙을 불러 올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뉴스와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다.

첫 눈은 겨울이 눈앞에 왔음을 예고하는 신호이기도 하다. 앞으로 눈이 더 많이 내리면 지리산의 많은 등산로를 폐쇄한 채 긴 겨울잠에 들어간다.

일부 열린 등산로에서도 자주 안전사고와 조난사고가 일어나는 사례가 많다.

▲ 겨울산행은 자신의 체력에 맞는 산행코스를 정하고 갑작스런 기상변화에 대비한 방한복과 안전장비를 갖추는 등 철저한 사전준비가 필요하다. [위 사진] 지난달 27일 오전 5시 20분께 첫 눈이 내리는 천왕봉에 도착한 등산객들이 충분한 안전장비를 갖추지 못해 칼바람에 낭패를 보았다.

안전수칙은 물론 겨울장비를 완벽하게 갖추고 산행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숙지한 이후 산에 오르는 것이 중요하다.

겨울산행은 무엇보다 자신의 몸 상태 등 무리한 산행을 자제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의욕만 앞세워서는 낭패를 보는 수가 허다하다.

나는 자연에 굴복하면서 삶을 개척했다.

지리산겨울산행은 사전에 예방하면 안전사고는 크게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