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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기] 자연이 허락한 풍광
구성옥 기자  |  k003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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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28  22: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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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지리산에 첫눈이 내렸다.

눈은 단순해 보이지만 다양한 과학이 숨겨져 있다.

이날 오전 3시 10분쯤 지인과 나는 지리산 ‘범계사’에서 출발하여 헤드라이트와 지각에 의지한 채 정상으로 향한다.

   
▲ 정상을 앞 둔 마지막 계단에서 한 등산객은 다시금 장비를 챙겨 본다.

해발 1530m지점에서 첫 싸락눈을 머리에 이는 행운을 얻었다.

싸락눈은 흰색의 작은 얼음 알갱이가 떨어지는 현상으로 1.5㎞ 상공의 기온이 영하 20도 이하의 찬 공기와 만나면서 만들어진다.

   
▲ 정상 옆 표지판은 겨울옷을 걸쳤다.

개선문(해발 1700m)지점에서 함박눈이 관측됐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눈 결정 모양이 눈송이 하나에 6개의 가지가 달려 있는 육각형 모양이지만 실제로는 바늘모양, 기둥모양, 장구모양, 둥근모양 등 불규칙한 입체모양으로 다양하다.

오전 5시 10분쯤 내 마음을 전하고저 찾아 왔건만 지리산 정상은 검은 먹구름을 뒤집어 쓰고 함박눈을 뿌린다.

   
▲ 정상을 조금 비켜난 북벽 방향에 눈꽃이 만개한 모습

바람이 세찼다.

찬바람은 패딩 옷 속으로 침투한다.

정상(1915m)의 체감온도는 -9∼11℃안팎.

정상의 표지석을 뒤로하고 또 다른 어둠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날 지리산 정상의 적설량은 0.5∼0.7㎝ 정도여서 많지는 않았다.

   
▲ 정상에 4번째로 도착한 등산객이 기념사진을 남기고 있다.
   
▲ 함께 첫눈을 맞이한 지인

첫눈과 함께 ‘서리꽃’이라 불리는 상고대가 나뭇가지마다 내려앉아 설경을 연출했다.

눈은 일반적으로 상층 기온은 영하권이고 지상 온도는 2도 이하일 때 내린다.

눈의 종류는 크게 함박눈, 싸락눈, 가루눈, 진눈깨비 4가지로 누눌 수 있다.

눈의 종류는 이처럼 4가지에 불과하지만 지금까지 밝혀진 눈의 결정 모양은 6000여 개가 넘는다고 한다.

   
▲ 내려오는 길섶에서...
   
▲ 하산 중 구름사이로 비추는 태양은 항상 신비로움을 선사한다.

마치 사람의 지문이 모두 다른 것처럼 똑같은 종류의 눈이라도 눈이 만들어 내는 결정은 모두 제각각이다.

지리산 자락인 ‘순두류’ 계곡에는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었다.

   
▲ 순두류 계곡에는 지천으로 '붉은 꽃'이 흐더러져 괜시리 마음을 들뜨게 만들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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