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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기] 지리산 빨강색체의 향연장
구성옥 기자  |  k003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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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16  13: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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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왕봉에서 여명을 지켜보던 등산객들이 환호하고 있다.

여름철 ‘마음보양’을 위해선 규칙적인 생활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14일, 지리산산책로 초입, 달팽이처럼 걷는 할아버지는 더 느린 할머니 손을 꼭 잡고

진심을 다하는 마음 겨우 겨우 짐작만 한다.

   
▲ 여명
   
▲ 꼭지점에 선 여성 등산객

햇살에 물든 야생화는 활짝 웃고 , 꽃무더기 속에선 왱왱대는 벌, 곤충들은 소곤소곤 대화를 즐긴다.

15일 아침(5시 15분께) 빨강색체의 햇살에 물든 ‘지리산 표지석’은 시시각각 서정적이다.

계곡 등을 찾는 피서도 시작됐다. 피서는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곳에서 삶의 재충전하는 것이다.

공해로 찌든 도심을 벗어나 자연의 품에서 만끽하는 휴식은 삶의 의욕을 찾게 해준다.

일 년 중 가장 기다려지는 즐거움이기도 하다.

   
▲ 일출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자매
   
▲ 먹이활동에 나선 다람쥐

하나 피서문화가 아직도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듯해 안타깝기만 하다.

<b>[함께 산행한 오 아무개 의사의 조언]</b>

텔로미어는 우리 세포 속 염색체의 양 끝단에 있는 구조를 말한다.

텔로미어가 닳아서 짧아지면 세포가 분열을 멈춘다고 알려져 있다.

놀라운 것은 짧아진 텔로미어가 다시 길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텔로미어를 만들고 보충하는 효소 ‘텔로머리아제’ 덕분이다.

   
▲ 칼바위 지점에서 만난 여중생 들
   
▲ 필자

이는 닳아 사라진 염색체 끝에서 새로운 세포분열이 이뤄지도록 돕는다.

텔로미어의 회복을 돕는 방법은 뭘까. 텔로미어가 스트레스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고 말한다.

남을 적대시하고 비관주의에 빠지면 텔로미어 길이가 줄어들고, 나쁜 감정을 걸러내면 건강수명이 길어진다고 했다.

   
▲ 야생화

무엇인가 집착하게 되면 그 기대치에 못 미칠 경우가 많을 것이고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며. 결국 이러한 것들이 자신을 쳐서 암에 걸리는 것이 아닐까.

100세 시대를 살아가려면 변해야 하고, 한 때 잘 나갔던 시절이 그리워질수록 변하고 또 변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겸손한 변화의 수용 자세를 가질 때 개인∙사회∙국가도 변화의 물결을 역류하지 않으면서 발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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