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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소원을 말해봐마을단위 달집태우기 행사 곳곳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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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04  19:4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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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읍에서는 12개 마을에서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를 열었다. [사진은 고성읍 대안마을 달집태우기 행사 모습]

지난 2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고성군 고성읍 일원에는 대독리 대안마을을 비롯해 12개 마을에서 달집태우기 행사가 열렸다.

올해는 조류독감 여파로 읍 ·면단위의 공식적인 달집태우기 행사는 모두 취소되었지만 마을단위로 달집태우기 행사가 열려 올해도 정월대보름 세시풍속을 이어갔다.

마을마다 농악과 더불어 음식을 마련하여 군단위의 큰 축제는 아니었지만 우리 조상의 정겨운 풍속을 이어가는 한바탕 축제를 벌였다.

   
▲ 고성읍에서는 12개 마을에서 정워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를 열었다. [사진은 고성읍 대안마을 달집태우기 행사 모습]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는 고루 잘 타오르면 그해는 풍년, 불이 도중에 꺼지면 흉년이고, 달집이 타면서 넘어지는 쪽의 마을이 풍년, 이웃마을과 경쟁하여 잘 타면 풍년이 들 것으로 점첬다.

또한 달집 속에 넣은 대나무가 불에 타면서 터지는 소리에 마을의 악귀들이 달아난다고도 한다.

달집을 태울 때 남보다 먼저 불을 지르거나 헝겊을 달면 아이를 잘 낳고, 논에서 달집을 태우면 농사가 잘된다고 한다.

달집에 불을 지르는 일은 보통은 동네 덕망높은 어른이 행하지만 후사를 두지 못한 사람이나 노총각으로 하여금 달집에 불을 지르게 하기도 한다. 이도 저도 아니면 마을을 위해 불을 지르고 그 대가로 흔쾌히 술과 안주를 내기도 하였다.

   
▲ 고성읍에서는 12개 마을에서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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