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군 하일면 춘암마을 회관에서 '2017년 색깔있는 마을 만들기, 농촌현장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고성군(군수 권한대행 이향래)은 2017년 색깔있는 마을 만들기 사업 추진을 위한 농촌현장포럼을 지난 8월 2일부터 하일면 춘암, 영현면 금능, 마암면 화산, 동해면 우두포 마을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다.

농촌현장포럼은 주민이 직접 나서서 마을의 유·무형 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바탕으로 마을 발전계획을 수립해 더욱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들어가는 주민주도의 농촌마을 공동체 활동과정이다.

이번 색깔있는 마을 만들기 대상인 하일면 춘암을 비롯한 4개 마을은 주민과 농촌전문가, 퍼실리테이터, 현장활동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총 4차례에 걸쳐 현장포럼을 진행할 예정이다.

▲ 고성군 마암면 화산마을 내 숲에서 '2017년 색깔있는 마을 만들기, 농촌현장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주민들은 마을이 보유한 자원조사, 마을테마 발굴, 선진지 비교 견학, 마을 발전방안에 대한 토론과 합의과정 등을 거쳐 주민들 스스로 마을발전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군은 경남농촌활성화지원센터(경상대학교)와 함께 마을현황조사, 주민역량조사, 전문가 지원,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하고 주민 참여와 토론을 통한 마을발전 테마 발굴을 지원했다.

하일면 춘암마을 김완수 추진위원장은 “마을주민 스스로 마을자원을 발굴하고 마을발전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이 다소 생소한 부분이 있다.”면서도 “이번 사업에 참여하면서 주민의 화합과 결속이 더욱 견고해 지고, 노령화된 우리 마을도 활력을 되찾고, 잘 살 수 있겠다는 기대를 갖게 된다.”면서 적극적인 의지를 밝혔다.

고성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활발한 토론을 통해 행복한 농촌마을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하면서,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고성군은 2019년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으로 중심지활성화사업에 고성읍, 개천면 등 2개소와 창조적마을 만들기사업에 하일면 춘암을 비롯한 4개 마을에 대해 내년 1월에 농림축산식품부에 공모 예정이다.